-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 이승환 교수팀,
- 유럽심혈관중재시술확회 학술대회서
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 이승환 교수팀(심장내과 안성균‧이준원 교수)은 지난달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유럽심혈관중재시술학회(EuroPCR) 학술대회에서 세계 최초로 ‘먼 요골동맥 중재시술의 효과와 안전성에 대한 결과’를 발표했다고 밝혔다. 심혈관 중재시술은 협심증, 심근경색 등 관동맥 질환 치료를 위해 사용하는 시술 방법이다. 기존의 요골동맥은 혈액투석이 필요한 만성신부전 환자와 관동맥우회수술이 필요한 환자의 경우 부득이하게 대퇴동맥을 통한 시술을 해야했다. 따라서 요골동맥을 통한 시술과 동일한 안전성·효과를 보여줄 수 있는 대안이 필요했다. 이 교수팀은 먼 요골동맥을 통한 관동맥 조영술 및 중재술을 총 200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시행한 결과 혈관 천자 95.5%, 관동맥 조영술 100%, 관동맥 중재술 98.9%의 성공률을 기록했다. 또한 시술받은 환자에게서는 혈관 폐쇄 합병증이나 주요 혈종이 전혀 발생하지 않았다. 유럽심장학회(ESC)에서는 급성심근경색 환자 치료 시 대퇴동맥을 이용한 시술보다 사망률과 출혈의 위험성을 낮출 수 있는 요골동맥을 이용한 시술을 권장하고 있다. 대퇴동맥은 시술 후 출혈로 인한 합병증의 위험성이 크기 때문에 지혈을 위해 오랜 시간이 소요된다. 이 교수팀은 “이번 연구를 통해 검사가 필요한 대부분의 환자에서 먼 요골동맥을 통한 관동맥 조영술과 중재술이 가능하다는 연구 결과를 얻을 수 있었다”며 “향후 추가 연구를 통해 시술 관련 합병증을 보다 낮출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”고 말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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