원주 일자리 순증가율 ‘턱걸이’
원주 일자리 순증가율 ‘턱걸이’
  • 편집국
  • 승인 2018.09.17 05:38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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  • 한국고용정보원 ‘산업·지역 일자리 동학연구’ 발표
  • 원주, 창출률(1.7%p) 높지만 소멸률(1.5%p)도 높아

원주시의 일자리 순증가율이 전국 평균에 간신히 턱걸이했다. 한국고용정보원이 최근 발표한 ‘산업·지역 일자리 동학연구(이하 연구)’에 따르면 2008년부터 2016년까지 전국 평균 일자리 창출률은 14.6%, 일자리 소멸률은 9.9%, 일자리 순증가율은 4.7%로 파악됐다. 강원지역의 경우 일자리 창출률은 전국 평균보다 0.4%p 높은 반면 일자리 소멸률은 0.1%p 낮았다. 이에 따라 전체적인 일자리 순증가율은 전국 평균보다 0.4%p 높게 나타났다. 원주시의 일자리 창출률은 1.7%p로 도내에서 가장 높았지만, 소멸률이 1.5%p를 기록하며 순증가율은 0.3%p에 그쳤다. 도내 시·군별 일자리 순증가율을 살펴보면 고성(2.4%p)이 가장 높았고 이어 양구·화천(각각 2.2%p), 홍천(2.1%p), 속초(1.8%p), 평창(1.5%p), 인제(1.1%p) 순이었다. 기업체규모별로 보면 원주는 일자리 창출에서 0~9인(6.4%p), 10인~99인(4.5%p), 창업(2.4%p)로 높았고 100인 이상(-10.9%p), 제조업(-3.6%p)은 저조했다. 일자리소멸은 100인이상(-6.4%p), 제조업(-4.3%p), 폐업(-1.0%p)이 적은 반면 0~9인(4.6%p), 10인~99인 이상(1.8%p)이 높았다. 한편 전국에서 일자리 순증가율이 가장 높은 곳은 제주(2.9%p)로 나타났으며, 이어 세종(2.2%p), 광주(0.9%p), 전남·전북(0.5%p) 순이었다. 반면 울산이 -1.0%p로 가장 적었고 경남(-0.8%p), 부산(-0.5%p), 서울(-0.2%p), 인천·경북·경남(-0.1%p) 순으로 나타났다. 보고서는 “강원은 기존의 낙후 지역을 중심으로 일자리 증가가 활발하지만 소규모 사업체 중심의 산업구조로 대체채용과 대체이직에 따른 초과노동이동 폭 역시 큰 것으로 보인다”고 분석했다.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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